서울 '2차 면세점 대전'…신세계·두산, 3곳 모두 입찰

입력 2015-09-25 18:17  

입찰신청 마감…11월 중 선정

신세계 "중기제품 판매 강화"…두산 "동대문지역 입지 최적"
롯데·SK, 수성할지 주목…형지는 부산 신세계점에 도전



[ 강영연 기자 ]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연내 특허가 끝나는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롯데월드점(12월31일) 등 시내면세점 3곳에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외에 두산그룹, 신세계그룹 등이 뛰어들면서 4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소공점과 잠실 롯데월드점을 수성해야 하는 롯데면세점은 25일 오전 9시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근숙 노조위원장이 함께 방문해 제일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소공점과 롯데월드점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조4853억원으로, 롯데면세점 매출의 58%를 차지한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국내 1위로 운영 능력은 우위에 있지만 경영권 분쟁에서 불거진 독과점 논란과 반(反)롯데 정서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다.

SK는 최근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회장의 지원을 바탕으로 워커힐면세점 방어에 나서는 한편 롯데월드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면세점 후보지는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이다. 건물 지상층에 30대가 넘는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신세계그룹은 특허가 끝나는 서울 시내면세점 3곳에 모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면세점 후보지는 서울 회현동 신세계 본점 신관이다. 본점 신관 5개 층(1만8180㎡)에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장을 강화한 면세점을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지난 6월 신규 특허 신청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뒤 부족했던 측면을 하나씩 점검하고 보완해 왔다”며 “중소·중견기업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주력해 면세사업 이익을 사회에 되돌리는 사업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도 서울 시내면세점 3곳에 모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동대문 두산타워에 ‘두타면세점(1만7000㎡)’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산 측은 “동대문 지역은 관광 쇼핑 교통 인프라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선호도 등을 고려할 때 면세점 입지로서 최적”이라며 “3년차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15일)에는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 외에 패션그룹형지가 출사표를 던졌다. 형지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형지종합쇼핑몰’에 신규 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는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세계 센텀시티(B부지)로 변경해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관세법 시행령에 따라 60일 안에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특허권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면세점 특허가 10綬떪?자동 갱신됐다. 하지만 신규 사업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따라 2013년 시행령이 바뀌어 기존 사업자도 5년마다 신규 지원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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